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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제로음료는 발암물질? 인공 감미료의 유해성 논란

건강지식탐구

by 20대 제조업 창업 도전기 2023. 8. 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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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제로음료는 발암물질? 인공 감미료의 유해성 논란

 

각종 식품과 음료에서 설탕을 대체하거나, 설탕으로는 부족한 단맛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등 애용되었던 인공감미료.

최근 아스파탐의 발암물질 지정으로 제로콜라 등의 제로음료들을 마시면 암에 걸린다는 논란이 여러 SNS나 입소문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과연 그 내용이 사실인지 이번 글에서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인공감미료란?
2. 인공감미료의 종류
3. 인공감미료의 맛
4. 인공감미료에 대한 오해
- 인공감미료는 유해하다?
- 인공감미료는 혈당을 올린다?
- 인공감미료가 식욕을 돋구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5. 마무리

1. 인공감미료란?

 

인공감미료란, 인공조미료에 속하는 화학적 합성품이며 설탕 대신 단맛을 내거나 부족한 맛을 채우는데 사용됩니다.

크게보면 설탕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내주는 감미료와 열량이 있지만 인체의 대사에 사용할 수 없는 당알코올로 분류됩니다.

인공감미료는 대체로 실험 중이나 실험 후 부주의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스파탐 : 실험 중 손을 씻지 않고 침을 발라 책장을 넘기다 단맛을 느껴 발견

- 사카린 : 실험 후 손을 씻지않고 빵을 먹다 빵에서 단맛이 느껴져 조사 후 발견

- 시클라메이트 : 실험 중 담배를 피우던 중 단맛을 느껴 발견

- 수크랄로스 : 실험 중 영어가 서툰 대학원생 조수가 테스트(TEST)라는 말을 맛을 봐라(TASTE)로 잘못 알아들어 맛을 보았다가 발견


2. 인공감미료의 종류

 

인공감미료는 대표적으로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시클라메이트,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오사이드(스테비아) 등이 있습니다. 이중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시클라메이트, 사카린은 비당류성 감미료이며 많은 오해를 받는 감미료이며 그만큼 유명합니다.


3. 인공감미료의 맛

 

단맛이라는 큰 틀안에서보면 설탕과 비슷하지만 맛 자체가 똑같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설탕과는 다른 인공감미료 특유의 단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특히 제로음료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며 단맛이 강하지 않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첫 맛이 설탕보다 덜 달아 밍밍하고 이질적인 단맛이 느껴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4. 인공감미료에 대한 오해

 

인공감미료는 많은 논란으로 인해 과거 MSG처럼 마치 먹으면 죽는다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WHO IARC(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인공감미료 중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지정한것입니다.

 

- 인공감미료는 유해하다?

인공감미료는 유해하지 않다고 말할 순 없으나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발암물질로 지정된 아스파탐으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대체로 제로칼로리 음료는 아스파탐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아스파탐의 1/10 미만이 메탄올로 분해됩니다. 메탄올은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 맹독성의 포름알데히드로 변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인체에 매우 유해한것이지 않느냐? 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FDA에서 유해성 평가연구를 토대로 지정한 1일 아스파탐 섭취량은 50mg/kg 이하, EFSA(유럽 식약청)이 지정한 섭취량은 40mg/kg 이하입니다. 이는 아스파탐이 87mg 들어있는 코카콜라 제로 캔(355ml)을 60kg 기준 성인이 27.5캔을 마셔야 지정 섭취량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 하루에 9.7L 정도의 제로콜라를 마셔야 유해하다는 판단이 나오는 겁니다. 물도 이렇게 마시면 위험합니다.

- 인공감미료는 혈당을 올린다?

법률 상 100ml 당 4kcal 미만은 0kcal라고 표기 할 수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도 사실 열량이 있습니다. 대략 8L 정도 한번에 마시면 밥 한 공기 정도 열량이 나옵니다. 한마디로 4kcal 미만은 열량을 재는 것이 무의미 하기에 0kcal로 표기가 가능한 것입니다. 사카린,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등 제로 칼로리 음료의 감미료로 사용되는 것들은 열량도 매우 적고 인체에서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없는 물질들입니다. 대사 과정 중 흡수가 되지 않아 혈당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당뇨 환자도 비교적 자유롭게 제로 칼로리 음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링크) 당뇨 환자도 비교적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 - 대한당뇨협회

 

식사요법, , KDA, 대한당뇨병학회, Korean Diabetes Association

대부분의 채소류는 자유섭취식품으로 분류합니다. 그 중 1교환단위당 당질 6g이상인 채소는 다른 채소류와 비교시 당질함량이 많아 자유식품에서제외합다. * 1교환단위당 당질 6g이상 함유한 채

old.diabetes.or.kr

 

- 인공감미료가 식욕을 돋구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공 감미료가 함유된 제로 칼로리 음료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당 섭취를 늘린다 등등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지 않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콜라 약 1.5L를 2주간 매일 섭취했을 때 장내세균총의 불균형을 초래해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감미료인 수크랄로스의 영향으로 보는데 설탕 또한 장내세균총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인공 감미료만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장기적으로 현상이 확인된 연구도 아니며 장내세균총은 모든 종류의 섭취물에 영향을 받는데 패스트푸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지병, 영양제, 약, 흡연, 음주, 스트레스, 취침 및 기상 시간 등 다양한 요인들로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인공감미료가 당 섭취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제로음료의 단맛만큼의 열량이 인체에 흡수되지 않아 단맛과 당의 불일치가 일어나 체내에서 영양 교란이 발생하고 그 결과 열량을 채울 식품을 찾아 섭취하게 된다는 결론을 도출해내었습니다. 이는 '식욕 유발'에 대한 연구 결과이고 임상적으로 증명된 바 없습니다.

아무래도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은 식욕이긴 합니다. 다이어트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음식과 식욕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식단 조절을 할 때도 매번 같은 음식으로 하다보면 다이어트 실패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고지방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치팅데이 등이 새로운 식단조절 방법으로 인기를 끈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처럼 심인적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식이조절에서 인공감미료가 작용하는 효과는 미비하며 이미 식이조절을 하겠다고 단호하게 마음을 먹은 사람에게는 무의미한 연구결과입니다.

 

 추가적으로 단맛은 인간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포만감을 떠나 무언가를 먹었다에서 오는 만족감도 상당하기 때문에 무작정 참는 것보단 욕구 해소의 창구를 찾았다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5. 마무리

WHO IARC(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발암물질 등급은 1군, 2A군, 2B군, 3군, 4군으로 나뉩니다.

(IARC에서 지정한 등급의 기준은 위험성이 아니며 단순 인과성에 따른 분류입니다) (

1군 : 확실한 발암물질
2A군 : 발암 가능성 있는 물질
2B군 : 발암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의심되는 물질
3군 : 발암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물질
4군 : 암과 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
1군 : 확실한 발암물질 X선 ·가공육 · 가죽 먼지 · 간흡충 · 감마선 · 설퍼 머스터드 · 고엽제 · 광둥성식 염장 생선 · 그을음 · 니켈화합물 · 흡연 및 간접흡연 · 비소 및 유기 비소 화합물 · 디젤 엔진의 배기 가스 · 라듐 · 톱밥(목재 먼지) · 미세먼지 및 기타 대기오염 · B, C형 간염 · 방사성 핵종 · 베릴륨 · 벤젠 · 벤조피렌 · 빈랑 · 사염화탄소 · 산화에틸렌(에틸렌 옥사이드) · 석면 · 석탄 · 셰일 오일 · 스모그(화학성 안개) · 방사성 스트론튬 · 방사성 요오드 · 아플라톡신 · 알루미늄 공정 ·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 에탄올(술) · 역청 · 위나선균 · 규소 먼지 · 인 · 인유두종 바이러스 · 자외선과 자외선 태닝 기계 · 제철 공정 · 카드뮴 · 크로뮴 · 토륨 · 포름알데하이드 · 염화비닐, 염화 폐비닐 · 플루토늄 ·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젠 경구 피임약 · 에이즈 등
2A군 :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 DDT · 교대근무 · 납 화합물 · 뜨거운 음료(65°C 이상) · 말라리아 · 미용 업무 · 바이오매스 연료 · 적색육 · 튀김 및 튀김 조리 업무 ·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 야간 근로 · 우레탄 · 인유두종 바이러스 · 질산염 및 아질산염 등
2B군 : 발암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의심되는 물질 4-메틸이미다졸 · 가솔린 엔진의 배기 가스 · 경유 · 고사리 · 나프탈렌 · 납 · 니켈 · 도로 포장 중의 역청 노출 ·드라이클리닝 · 목공 업무 · 아세트알데하이드 · 아스파탐 · 알로에 베라 잎 추출물 · 이산화 타이타늄 · 인쇄 업무 · 자기장 · 초저주파 자기장 · 클로로포름 · 페놀프탈레인 · 피클 및 아시아의 절임 채소류 · 휘발유 등

(링크) WHO IARC(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발암물질 등급리스트

 

최근 발암물질로 지정된 아스파탐은 2B군에 속해있습니다. 발암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의심되는 정도이며 실제로 대량으로 섭취해야만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들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제로칼로리 식품도 적당히 조금씩 즐기면서 건강한 생활 이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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