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앉아서 지인한테 뭐라도 아는척 한번 해보기 좋은 커피이야기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라로입니다.
요즘 날도 풀리고 거리두기 제한도 조금씩 풀려 나들이나 모임 다니시는 분들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햇빛 아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기만 해도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해소될 것만 같네요.
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외출 시 대체로 빠지지 않는 공간이 있죠.
바로 카페입니다. 약속을 잡거나 만나서 어디 가기 애매한 경우 카페를 주로 찾게 되는데, 카페가면 보통 여러분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시나요? 대체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공감하는 관심사 등 많은 얘기를 나눌테지만, 간혹 얘기를 나누는 도중 갑작스레 찾아오는 어색한 순간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럴때 사용하기에 딱 좋은 스몰토크가 있습니다. 장소도 마침 카페겠다, 화제 전환하기도 편하니까요.
스몰토크하기 딱 좋은 커피 아는체 하기 오늘의 주제는 [커피의 품종]입니다.
예전엔 프랜차이즈 카페나 TV광고에서 '아라비카 원두 100%' 라는 광고를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요즘엔 트렌드가 바뀌어 '스페셜티 등급 원두'라는 멘트가 더 많이 눈에 띕니다.
이 '아라비카'는 뭐였길래 광고에서 많이 쓰였을까요?
아라비카는 커피의 대표적인 품종 중 하나입니다.
커피의 품종은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이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커피나무는 꼭두서니과 코페아속 식물이며 수많은 종 중에 커피를 생산하기 위한 종은 크게 아라비카, 카네포라, 리베리카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코페아 아라비카
: 우리가 흔히 '아라비카'라고 부르는 종입니다. 아라비카종은 전체 커피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코페아 카네포라
: 카네포라종은 보통 '로부스타'종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전체 커피 생산량의 30% 정도를 차지합니다.
주로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생산됩니다.
리베리카 종은 필리핀 등 아시아 일부지역이나 아프리카 서부지역에서 내수용으로만 생산되어 생산량도 매우 미비하고 가공도 힘들며 품질 또한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될 것은 바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이니 이 두 종에 관하여 중점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일단 이 둘의 차이를 알아야겠죠?
항목 | 아라비카 | 로부스타 |
맛, 풍미 | 깊은 풍미, 보다 섬세하고 다양한 맛 | 상대적으로 쓰고 강한맛, 묵직한 바디감 |
카페인 함량 | 0.8~1.5% | 1.7~3.5% |
용도 | 싱글커피, 블렌딩 | 블렌딩, 인스턴트 커피 |
병충해 | 약함 | 강함 |
위 표에서 볼 수 있듯 아라비카 원두가 훨씬 깊고 다양한 맛을 내고 각 나라마다 기후나 토양 등에 따라 돌연변이가 생기거나 교배를 통한 개량으로 각각 다른 맛과 향미를 가진 품종이 탄생하게 되었고, 더욱 많은 향미를 보유한 품종일수록 비싼 가격의 고급 커피가 되었습니다.
로부스타도 다양한 품종이 나오긴 했으나 품질이나 맛이 아라비카에 비해 한참 뒤떨어졌기에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로부스타의 경우 강렬한 맛과 카페인 함량이 높아 에스프레소용으로 아라비카 원두와 블렌딩하여 원가절감이나 맛의 균형을 잡는데 사용하기도 하며, 단가가 낮기 때문에 인스턴트 커피를 만드는데 주로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라비카종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아 병충해에 강하고 면적당 재배량도 높아 생산성도 좋으며 수확방법도 까다롭지 않다는게 장점으로 꼽을수도 있겠네요.
과거 광고에서 아라비카에 대해 강조했던 이유! 바로 고급원두를 사용한다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는데요, 사실 '아라비카 100% 원두입니다'라는 말은 상당히 두루뭉술하게 표현된 말인것 같습니다. 품종만 아라비카고 품질이 나쁘거나 풍미가 적은 것 또한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아라비카 = 고급커피 는 아닙니다. 때문에 요즘엔 커피의 등급인 '스페셜티 등급만 사용합니다'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요즘 카페에 가기보단 원두를 사와서 제가 직접 내려먹는걸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건 아라비카종이든 로부스타종이든 고급이든 저급이든 가장 맛있는 커피는 내 입맛에 맞는게 제일 맛있고 남이 내려준 커피가 제일 맛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본 이야기로 지인들과 끊김없고 즐거운 담소 나누시는데 보탬이 되면 좋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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